Cidade de Deus1 시티 오브 갓 - 폭력의 순환, 그리고 탈출구 빈민가에서 태어난다는 것‘시티 오브 갓’은 선택에 관한 영화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선택하지 못함에 관한 영화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파벨라(빈민가)에서 태어난 아이들에게 인생은 이미 정해져 있다. 갱이 되거나, 죽거나, 아주 운이 좋으면 가난한 채로 겨우 살아남거나. 선택지는 이 세 가지뿐이다.대학, 직장, 미래 같은 단어는 이곳에 없다.2002년 개봉 당시 이 영화는 충격에 가까웠다. 감독 페르난두 메이렐리스는 실제 파벨라에 사는 아이들과 주민들을 대거 캐스팅했다. 연기 경험이 없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오히려 그 덕분에 화면은 더 사실적으로 보인다. 여섯 살에 총을 들고, 열 살에 마약을 팔고, 열다섯 살에 사람을 죽이는 아이들. 영화 속 장면이 아니라 이들의 일상처럼 느껴진다.영화가 .. 2025. 12.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