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eption1 인셉션 - 꿈속의 꿈, 그 미로 같은 세계 2010년 여름, 극장에서 머리를 쥐어뜯다'인셉션'을 처음 봤을 때 영화관을 나오면서 친구들과 한참을 토론했던 기억이 난다. "마지막 장면에서 팽이가 넘어졌을까, 안 넘어졌을까?" 모두들 의견이 달랐다. 어떤 친구는 꿈이었다고 했고, 어떤 친구는 현실이었다고 했다. 정답은 없었다. 크리스토퍼 놀란이 그렇게 만들었으니까.놀란 감독의 영화는 항상 복잡하다. '메멘토'는 시간을 거꾸로 돌렸고, '프레스티지'는 마술의 비밀을 풀었고, '다크 나이트'는 히어로 영화의 차원을 높였다. '인셉션'은 그중에서도 가장 야심 찬 작품이었다. 꿈속에 들어가서 생각을 훔치고, 더 나아가 생각을 심는다는 설정 자체가 독창적이었다.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지금 보는 게 현실인지 꿈인지 헷갈렸다. 꿈속의 꿈, 그.. 2025. 1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