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윅스 노티스1 투 윅스 노티스(Two Weeks Notice, 2002) - 산드라 블록과 휴 그랜트의 완벽한 케미스트리 뉴욕, 그리고 예측 가능하지만 편안한 로맨스며칠 전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대학 때부터 알고 지낸 친구인데, 최근에 이직을 했다고 한다. "새 회사는 어때?"라고 묻자 한숨부터 나왔다. 상사가 너무 의존적이라는 것이다. 퇴근 후에도 수시로 전화하고, 사소한 것까지 다 물어본다고. "그만큼 너를 신뢰해서 그런거잖아. 좋게 생각해"라고 말하며 위로해 줬다. 친구 이야기를 듣다가 문득 떠오른 영화가 있었다. "혹시 '투 윅스 노티스' 봤어? 네 상황이랑 똑같은데?"어떤 영화는 첫 10분만 봐도 결말을 알 수 있다. '투 윅스 노티스'가 그런 영화다. 워커홀릭 변호사와 철없는 재벌 2세의 만남,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뻔하다면 뻔한 설정이다. 그런데도 이 영화가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2025. 11.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