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아웃1 인사이드 아웃(Inside Out, 2015) – 울어야만 어른이 되는 이상한 성장영화 감정이 주인공이 되는 독특한 영화‘인사이드 아웃’을 처음 봤을 때 놀랐던 점은, 이 영화가 어린 소녀 라일리의 이야기이면서도 실은 감정 자체가 주인공이라는 점이었다.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이라는 작은 존재들이 라일리의 하루를 조종하며, 우리가 평소에 무심히 지나쳐 왔던 마음의 움직임을 눈앞에서 펼쳐 보인다. 이 설정만으로도 관객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게 된다. “내가 지금 이렇게 느끼는 이유가 뭘까?”라는 질문을 더 이상 어렵게 생각할 필요가 없어진다. 긍정이 전부라고 믿었던 시절영화 초반, 라일리의 머릿속에서 모든 상황을 주도하는 건 기쁨이다. 그녀의 기억은 대부분 노란색이고, 슬픔은 그저 옆에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만 바라는 존재처럼 취급된다. 이 모습은 어른들에게도 낯설지 않다.. 2025. 12.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