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 70세 감독이 만든 2시간짜리 추격전의 예술
조지 밀러, 70세의 광기‘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실은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의 나이다. 조지 밀러는 촬영 당시 이미 70세였다. 일흔 살 노인이 2시간 내내 폭발하고, 부딪치고, 미친 듯이 질주하는 액션 영화를 만들었다. 그것도 대부분을 실제 스턴트로 찍었다. CGI는 최소한으로 줄였고, 진짜 차량을 만들었고, 진짜 배우들이, 진짜 사막을 달렸다.요즘 할리우드는 젊은 감독들의 무대다. 마블 영화 대부분을 40대 감독들이 찍는다. 대형 스튜디오 안에서 안전하게 촬영하고, CG로 마무리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조지 밀러는 완전히 다른 길을 선택했다. 나미비아 사막으로 들어갔고, 150대가 넘는 차량을 직접 제작했고, 스턴트맨들을 차에 매달고, 날려 보내고, 뒤집고,..
2025. 12.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