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마일1 그린 마일 - 기적을 가진 자의 형벌, 그리고 인간의 잔인함 선한 자가 처벌받는 세상‘그린 마일’은 정의(Justice)에 관한 영화다. 더 정확히 말하면, 정의가 부재한 세상에 관한 영화다.1935년 루이지애나의 사형수 감방. 그곳에서 한 거대한 흑인 남자가 죽음을 기다린다. 그의 이름은 존 코피(마이클 클라크 던컨)다. 두 명의 어린 백인 소녀를 강간하고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관객은 깨닫게 된다.그는 유죄가 아니라 무죄다. 단순히 무죄를 넘어, 본질적으로 선한 사람이다. 아니, 선함 그 자체에 가까운 사람이다. 남을 치유하고, 기적을 행할 수 있는 존재다. 그런 그가 전기의자에 앉는다. 이 상황을 과연 정의라고 부를 수 있을까.이 영화는 스티븐 킹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이 연출했다.‘쇼생크 탈출’을 만.. 2025. 12.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