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의 결혼식1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 리뷰 - 사랑과 우정 사이, 뒤늦은 깨달음 결혼식 초대장 한 장오래된 편지를 보관하던 보관함에서 결혼식 청첩장을 꺼내보았다. 어릴적 교회 친구의 결혼식이었다. 축하한다는 생각과 동시에 문득 옛날 일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렇게 추억에 잠기다가 오래전 봤던 영화가 떠올랐다. '내 남자친구의 결혼식(My Best Friend's Wedding, 1997)'.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는 20대 중반이었다. 그때는 줄리아 로버츠가 연기한 줄리안의 행동이 이기적이고 나쁘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다시 보니 다르게 느껴진다. 인간적이고, 복잡하고, 공감이 간다. 나도 나이가 먹었나. 결혼생활을 하고 아이도 키우면서 인생을 살다보니 가치관의 변화가 많아졌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서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얼마나 복잡한지 알게 된 것 같다.줄리아 로버츠, 안티히.. 2025. 11. 2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