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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토피아2 리뷰: 9년 만에 돌아온 주디와 닉, 더 커진 세계관

by 아침햇살 101 2026. 1. 14.

주토피아2
주토피아2

먼저 결론부터

주토피아2는 “사건을 쫓는 재미”를 앞세우면서도, 전작이 잘하던 ‘편견을 다루는 방식’을 한 단계 확장한 속편입니다. 전작의 감성을 좋아했던 관객이라면 반가운 지점이 많고, 전작을 안 봤더라도 “버디 수사물”의 문법으로 충분히 따라갈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영화 기본 정보 한 번에 보기

항목 내용
제목 주토피아2 (Zootopia 2)
개봉 2025년 11월 26일
러닝타임 1시간 48분
감독 바이런 하워드, 재러드 부시
주요 성우 지니퍼 굿윈(주디), 제이슨 베이트먼(닉), 키 호이 콴(게리)

위 정보(개봉일/러닝타임/감독/주요 성우)는 디즈니 공식 소개와 주요 보도 내용을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줄거리(스포일러 최소): “정체불명의 파충류”를 쫓는 파트너 수사

이야기는 주디와 닉이 정식 파트너로서 사건을 맡는 시점에서 출발합니다. 도시의 평형을 흔드는 새로운 존재, 뱀 ‘게리 드스네이크(Gary De’Snake)’가 등장하고, 두 사람은 그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전까지 잘 보이지 않았던 구역과 집단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번 작품은 “누가 범인인가”만 끌고 가는 방식이 아니라, 주토피아라는 도시가 얼마나 넓고 복잡한지를 사건의 동선으로 보여주는 쪽에 힘을 줍니다.


관람 포인트 7가지

1) 파충류의 등장이 ‘세계관 확장’에 그치지 않는 이유

전작이 포유류 중심 사회의 편견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도시에 새로 들어온 존재”를 통해 질문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낯선 종족이 추가되는 순간, 차별은 더 단순해지기도 하고 더 교묘해지기도 합니다. 주토피아2는 그 지점을 “사건”으로 묶어 보여주기 때문에, 메시지가 강요처럼 느껴지기보다 자연스럽게 따라오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2) 주디-닉 케미는 여전히 ‘수사물의 엔진’입니다

속편에서 흔히 무너지는 부분이 파트너 관계의 균형인데, 이번에는 둘의 장단을 기능적으로 배치합니다. 주디의 추진력과 닉의 상황 판단이 갈등을 만들기도 하고, 동시에 수사의 속도를 올리는 장치가 되기도 합니다. “티키타카”가 단순한 팬서비스가 아니라, 이야기 구조에서 실제로 일을 한다는 점이 좋습니다.

3) 도시 구역이 늘어나면서, ‘주토피아의 규칙’이 더 선명해집니다

주토피아 시리즈의 매력은 “동물 사회를 인간 도시처럼 만들되, 동물의 생태를 규칙으로 삼는 것”입니다. 구역이 넓어질수록 그 규칙이 더 많이 드러나고, 관객은 화면을 보는 동안 “아, 저건 저 종족이니까 저 방식으로 움직이겠구나”라고 스스로 이해하게 됩니다. 이런 종류의 설계는 반복 관람에서 더 재미가 커집니다.

4) 미스터리의 핵심은 ‘게리’ 그 자체보다, 그를 둘러싼 반응입니다

‘게리’는 사건의 중심에 있지만, 영화가 진짜로 보여주고 싶은 것은 “그가 누구인가”보다 “도시가 그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가깝습니다. 누군가는 호기심으로, 누군가는 두려움으로, 누군가는 이익으로 접근합니다. 이 반응의 스펙트럼이 넓을수록 이야기의 설득력도 같이 커집니다.

5) 농담의 온도가 좋습니다: 아이는 웃고, 어른은 한 번 더 생각합니다

주토피아의 장점은 ‘가족 영화’이면서도 ‘성인 관객의 현실감’을 놓치지 않는 균형인데, 이번에도 그 결이 유지됩니다. 아이들은 장면 자체로 즐기고, 어른들은 그 장면이 은근히 비추는 사회적 맥락을 따라가게 됩니다.

6) 음악과 퍼포먼스는 “장식”이 아니라 “정리”로 쓰입니다

전작이 ‘Try Everything’으로 정서를 정리했다면, 이번에도 음악이 감정을 “설명”하기보다 장면의 흐름을 정돈하는 방식으로 들어옵니다. 가젤(샤키라)의 존재도 마찬가지로, 세계관의 리듬을 다시 잡아주는 쪽에 가깝습니다.

7) “속편의 숙제”를 비교적 성실하게 풀었습니다

속편은 늘 어렵습니다. 전작의 장점을 반복하면 새로움이 부족하고, 완전히 바꾸면 팬들이 멀어집니다. 주토피아2는 익숙한 프레임(버디 수사물)을 유지하면서, 낯선 변수를 사건으로 넣는 방식으로 균형을 잡습니다. 이 선택이 안전해 보일 수는 있지만, 대신 완성도가 안정적으로 나옵니다.


전작을 안 봐도 될까: 추천은 “가볍게 줄거리만 알고 보기”

전작을 몰라도 큰 줄기는 따라갈 수 있습니다. 다만 주디와 닉의 관계가 왜 특별한지, 도시가 어떤 상처를 겪었는지 정도는 알고 들어가면 감정선이 더 잘 붙습니다.

전작 5줄 요약

  • 주디는 작은 토끼지만 경찰이 되겠다는 목표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 닉은 여우라는 이유로 편견의 대상이었고, 그 편견을 이용해 살아왔습니다.
  • 둘은 사건을 함께 해결하며 서로에 대한 편견을 깨기 시작합니다.
  • 도시 전체가 편견에 휘둘릴 때, 주디와 닉은 진실을 추적합니다.
  • 결말에서 둘은 “파트너”가 됩니다.

아이와 함께 볼 때 체크리스트 (부모 관점)

  • 추격/액션 장면이 있어도 전반적으로 가족 관람용 톤을 유지합니다.
  • 아이에게는 “낯선 친구를 처음 만났을 때 어떻게 대해야 할까” 같은 질문으로 대화를 이어가기 좋습니다.
  • 어른에게는 “편견이 생기는 속도”와 “소문이 도시를 흔드는 방식”을 생각하게 만드는 지점이 남습니다.

기본적으로 영화가 재미있고 전작에 대한 기대가 커서 아이와 볼때 크게 어려움은 없습니다. 우리집 딸아이와 볼때에도 아이의 몰입도가 매우 컸고 주인공이 서로에 대한 오해가 커졌을때에는 너무 안타까워했습니다. 학교에서 친구 관계에 대해서 대입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가 관계에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흥행/반응 데이터는 어느 정도인가

흥행 성과가 궁금한 분을 위해, 확인 가능한 공개 수치만 간단히 정리합니다.

  • 글로벌 박스오피스는 약 14.6억 달러 수준으로 보도되며, 중국에서도 5.6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한국 관객은 2025년 12월 말 기준 누적 830만 명대로 집계된 자료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총평: “전작의 장점을 유지한 채, 도시를 더 넓게 보여주는 속편”

주토피아2는 전작의 질문을 반복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세계가 커질수록 편견도 더 복잡해진다는 지점으로 한 걸음 나아갑니다. 그 과정이 과장되거나 설교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미스터리 구조와 파트너 케미로 끝까지 끌고 가는 점이 강점입니다. 전작을 좋아했던 관객이라면 만족도가 높을 가능성이 크고, 처음 보는 관객도 “수사물”로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균형을 보여줍니다. 


영화 정보 요약(정리용)

  • 제목: 주토피아2 (Zootopia 2)
  • 개봉: 2025년 11월 26일
  • 러닝타임: 1시간 48분
  • 감독: 바이런 하워드, 재러드 부시
  • 성우: 지니퍼 굿윈, 제이슨 베이트먼, 키 호이 콴